"사기 조심" e메일에 美 네티즌 사기당해

  • 입력 2003년 6월 22일 1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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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최근 ‘사기를 조심하라’고 속인 ‘사기 e메일’이 발송돼 수십만명의 네티즌들이 피해를 보았다고 21일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18일 미 유통업체 ‘베스트 바이’ 이름으로 미국 전역에 걸쳐 ‘사기 조심’이라는 제목의 e메일이 전송됐다.

베스트 바이와 무관한 것으로 드러난 이 메일은 “베스트 바이를 통해 상품을 구입한 사람은 신용카드를 도용당할 우려가 있으니 특별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정보를 수정하라”고 권고했다.

권고를 믿은 네티즌들이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 신용카드 번호와 사회보장번호를 입력하면서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 이 메일이 전송된 직후 수천명의 소비자들이 베스트 바이 본사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문의전화가 쇄도했다.고 회사는 즉시 안내장을 보내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다.

곽민영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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