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서재응 통증남아 26일 이후 등판

  • 입력 2003년 6월 22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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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최고 루키 서재응(26·뉴욕 메츠)을 도왔다.

23일 뉴욕 양키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 선발 등판이 예고됐던 서재응에게 22일 내린 폭우는 고마운 비. 오른손 검지 손톱이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예정대로 등판했더라면 아메리칸리그 최강 양키스를 맞아 고전이 예상됐던 터. 더욱이 상대 선발은 9승2패의 좌완 베테랑 데이비드 웰스였다.

그러나 폭우로 에이스 톰 글래빈이 등판을 하루 미루게 됐고 더욱 다행스러운 것은 이날 경기 취소 직전 캐치볼을 하던 서재응이 손톱 부위의 남은 통증을 발견한 것.

이에 따라 서재응의 다음 등판은 26일 플로리다전 이후가 될 전망. 서재응으로선 사실상 한번의 선발 등판을 건너뛰게 돼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할 기회를 맞게 됐다.

이와 함께 2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등판 예정이었던 김병현(24·보스턴 레드삭스)의 등판도 비로 취소돼 23일 새벽 2시35분으로 연기됐다.

한편 서재응의 동기생 김선우(26·몬트리올 엑스포스)는 2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지만 4와 3분의1이닝동안 홈런 2방을 포함해 8안타와 4사구 3개를 내주며 4실점하고 무너졌다. 다행히 몬트리올이 8-5로 역전승, 패전은 면했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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