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체신청. 장애인 찾아가 정보화교육

  • 입력 2003년 6월 20일 2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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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방문 정보화교육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부산체신청은 21일 오전 체신청 대회의실에서 부산장애인총연합회 등 장애인 관련 단체 관계자와 방문 정보화 강사 양성교육을 수료한 장애인강사 32명을 포함해 강사 64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방문 정보화교육 강사단’ 발대식을 갖는다.

7월부터 본격적으로 장애인 방문교육에 나서는 이 강사단은 외부기관에서 교육을 받기 어려운 중증장애인(1, 2급)을 대상으로 맞춤식 1대 1 정보화교육을 하게 된다.

지체1급의 한 장애인 강사는 “정보화 교육 강사로 활동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나보다 아직 컴퓨터를 잘 사용하지 못하는 장애인에게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가르쳐 주고, 나도 더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정보화 강사단은 ‘장애를 능력으로 바꾸자’는 주제로 16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남구 대연동 정보통신교육원 부산청소년교육장에서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에티켓에 대한 소양 및 인성교육’이란 주제로 교육을 받았다. 방문 정보화 교육을 희망하는 장애인은 부산체신청에 전화(051-600-3041∼7)나 홈페이지(http://busan.koreapost.go.kr)로 문의 또는 신청하면 된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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