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에 따르면 고이즈미 총리는 19일 야스쿠니신사 방문이 중국과 일본 관계를 악화시킨다는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의 발언에 대해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전사자와 전몰자들을 경의와 감사의 마음으로 기리는 것은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라며 2001년 총리 취임 이후 3번 방문한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중단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리 중국 외교부장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양국 정상의 상호방문이 성사되려면 고이즈미 총리가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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