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창녕 우포늪 21일 ' 푸른 축제'

  • 입력 2003년 6월 20일 18시 49분


코멘트
국내 최대의 원시 자연 늪인 경남 창녕의 우포늪에서 생명의 신비와 아름다운 선율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사단법인 ‘푸른 우포 사람들’은 21일 오후 6시 창녕군 이방면 안리 우포자연학습원과 우포늪 관찰로 등지에서 ‘2003 푸른 우포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세 번째다.

이번 행사에서는 클래식 기타 연주자인 노동환, 진환씨 형제가 아베마리아와 사랑의 찬가를 선사하고 창녕여고 사물놀이팀인 ‘예당패’가 풍물을, 경남 크로마하프 연주협회 회원들이 에델바이스를 각각 연주한다.

또 아코디언 연주자인 김흥식씨와 한국 크로마하프 연주협회 회원의 연주가 이어지고 고승하 전정명 남기용씨 등이 멤버인 기타 3중주단 ‘철부지’는 동요 이어 부르기로 분위기를 돋운다.

특히 창원지역 여성화가 동호회인 ‘더 박스’ 회원 7명이 우포늪 등을 소재로 그린 그림 14점을 전시하고 푸른 우포 사람들과 낙동강유역환경청, 한국조류 보호협회 창원지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낙동강의 자연’ 사진전도 열린다.

푸른 우포 사람들 김영덕 회장은 “거대한 ‘자연사 박물관’인 우포늪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사람과 예술이 한데 어우러지는 무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행사 참가는 무료이며 문의는 푸른 우포 사람들 사무국(055-532-8989)으로 하면 된다.

창녕=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