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한국낭자들 출발 ‘가뿐’…웨그먼스 로체스터 골프 1R

  • 입력 2003년 6월 20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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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승째를 노리는 박지은(나이키골프)과 김미현(KTF) 강수연(아스트라)이 미국LPGA투어 웨그먼스 로체스터(총상금 120만달러) 첫 라운드에서 공동3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20일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힐CC(파72)에서 열린 1라운드. 박지은과 김미현 강수연은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기록, 단독선두(5언더파 67타) 티나 배럿(미국)에 2타 뒤진 9명의 공동 3위그룹에 포진했다.

박세리(CJ)도 공동12위(2언더파 70타)로 무난하게 첫 라운드를 마쳐 한국선수들끼리의 우승경쟁을 예고했다.

박지은은 이날 6개 홀에서만 페어웨이에 적중할 정도로 드라이버샷이 흔들렸지만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팅 덕분에 버디 6개를 낚고 보기는 3개를 범했다. 한편 지난해 최종 4라운드에서 캐리 웹(호주)에 역전당해 우승컵을 놓쳤던 김미현은 전반 2개의 버디를 잡은 뒤 후반 11번홀(파5)과 12번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았지만 18번홀(파4)에서 아쉬운 보기를 기록, 웹과 공동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밖에 박희정(CJ)은 공동18위(1언더파 71타)를 마크했고 김초롱(19)과 고아라(하이마트)는 공동61위(2오버파 74타), 김영(신세계)과 양영아(25)는 공동85위(3오버파 75타)에 그쳤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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