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건설업체에서 수뢰혐의 경관 구속

  • 입력 2003년 6월 20일 02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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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검은 19일 경찰서 개보수 공사와 관련해 건설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경남경찰청 마산동부경찰서 경무과장 심모 경정(56)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심 경정은 경남경찰청 경리계장으로 근무하던 98년 7월 관내 경찰서 개보수 공사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발주하면서 서울 소재 D건설업체 곽모 사장에게서 400만원을 받는 등 최근까지 6차례에 걸쳐 3700만원을 수수한 혐의다.

전주지검은 또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경찰대 소속 A총경을 16일에 이어 이날 재소환 조사했다.

A총경은 전북도내 모 경찰서장으로 근무하던 98∼99년 경찰서 증개축 공사계약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같은 D건설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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