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李시장 “재건축연한 40년으로”

  • 입력 2003년 6월 19일 1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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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재건축 대상 연한과 관련해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이 “40년으로 일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20년으로 돼 있는 재건축 연한은 연장되어야 한다”면서 “요즘 아파트는 40∼50년까지 안전하기 때문에 40년 이상으로 일괄 적용하고 안전상 문제가 있으면 건축 연도에 관계없이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아파트가 몇 년도에 지어졌느냐에 따라 재건축 대상 연한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재건축 대상 연한을 40년 이상으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건축 연도에 따라 이를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방안에 따르면 1990년 이후에 건축된 아파트는 40년으로 기준이 강화된다. 1979년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는 20∼30년으로, 1980∼89년에 건축된 아파트는 30∼39년으로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시는 주택정책심의회 등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7월 중으로 재건축 대상 연한에 관한 기준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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