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내비게이션 한층 더 정확해진다”

  • 입력 2003년 6월 19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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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부터 지리정보시스템(GPS)용 인공위성을 이용해 길 안내를 해주는 ‘차량용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오차가 크게 줄어든다.

해양수산부는 19일 해상항로 안내에 주로 이용하는 ‘위성항법 보정시스템(DGPS)’ 정보를 내륙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150억원을 들여 2005년까지 전북 무주, 경북 영주 등 6곳에 기지국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양부는 현재 DGPS 기지국이 마라도나 주문진 등 섬이나 해안지역에만 11곳이 설치돼 있어 도로교통 안내나 도난 추적 등 내륙지역에서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내륙지역에 DGPS기지국이 생기면 현재 30m 수준인 GPS 오차를 1m 이내로 줄일 수 있어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훨씬 정확해진다. 또 긴급구조나 지하매설물 조사, 자원개발 등 내륙지역에서 필요한 각종 위치 추적 작업도 한결 쉬워진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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