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국가개조론 이론적 근거 윤성식교수 저서 품귀현상

  • 입력 2003년 6월 19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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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최근 강조한 ‘국가개조론’의 이론적 근거를 제공한 책으로 알려진 고려대 윤성식(尹聖植) 교수의 ‘정부개혁의 비전과 전략’이 공무원 필독서로 부상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19일 “동아일보에 관련 내용이 보도된 18일 이후 중앙부처 공무원 사이에서 이 책 읽기 붐이 일어나고 있다”며 “특히 다음주 월요일 간부회의에 앞서 이 책을 읽으려고 국장급 이상 고위직 상당수가 이 책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기록보존소 내 행정자료실은 이 책을 찾는 공무원이 많자 보관용으로 세 권을 구입하려 했으나 대형서점은 물론 서울 시내 대학가 서점에서도 이미 품절돼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한편 출판사측은 “전문서적이기 때문에 재고가 100여권밖에 남아 있지 않았는데 그나마 이틀 사이에 전부 팔렸고 추가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며 “재판을 찍고 있기 때문에 다음주부터는 어려움 없이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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