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6개월만에 690 회복…외국인 3860억 순매수

  • 입력 2003년 6월 19일 1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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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4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한 데 힘입어 종합주가가 6개월 만에 690 선을 회복했다. 정부의 채권시장 안정대책으로 국고채 수익률은 소폭 상승한 반면 원-달러환율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74포인트(2.18%) 오른 690.49에 마감됐다. 이는 작년 12월 23일(691.38) 이후 가장 높은 것. 코스닥종합지수도 0.31포인트(0.61%) 상승한 50.8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이날 3860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을 비롯해 최근 16일 동안 2조6165억원어치나 사들여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차익매물이 3128억원어치나 쏟아졌지만(매수는 732억원)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로 무난하게 해소됐다.

외국인 매수가 집중된 삼성전자는 미국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등 등에 힘입어 4.52% 오른 37만원에 마감돼 올 들어 가장 높았다.

하이닉스가 상한가에 오른 것을 비롯해 디아이(10.23%), 신성이엔지(2.42%) 등 반도체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른 연 4.0%에 마감됐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달러당 13.7원 오른 1198.5원에 거래를 마쳤다(원화가치 하락).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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