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성남 도촌-부천 여월등 7곳 국민임대주택 개발승인

  • 입력 2003년 6월 19일 17시 59분


코멘트
건설교통부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지에 들어설 국민임대주택단지 16곳 가운데 2차분 7곳에 대한 개발계획을 20일자로 승인한다고 19일 밝혔다.

7곳은 경기도의 △성남시 도촌지구 △남양주시 가운지구 △군포시 부곡지구 △안산시 신길지구 △부천시 여월지구 등 5곳과 광주(光州) 진월지구, 울산 화봉2지구 등 2곳이다.

이들 사업지구에는 단독주택 938가구, 공동주택 2만785가구 등 2만8203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또 공동주택의 55%인 1만5123가구는 국민임대아파트로 지어진다.

건교부는 11월까지 실시계획을 승인한 뒤 내년 하반기부터는 일반분양 및 국민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시작할 계획이다.

국민임대주택단지 개발 주요 내용
지구면적(만평)건설물량(가구)
단독공동주택
(국민임대)
소계
남양주
가운
15603,247
(1,857)
3,307
성남
도촌
24.22245,040
(2,920)
5,264
군포
부곡
14.21242,965
(1,632)
3,089
안산
신길
24.61454,910
(2,700)
5,055
부천
여월
20.31503,786
(2,056)
3,936
광주
진월
20.2994,299
(2,384)
4,398
울산
화봉2
13.51362,838
(1,574)
2,974
자료:건설교통부

또 그린벨트를 풀어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점을 고려해 최대한 환경훼손을 줄일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물 지하층을 뺀 총바닥면적의 비율)은 160% 이하, 인구밀도는 ha당 200명 이하로 각각 책정했다.

또 층수를 최고 15층(평균 12층)의 중저밀도로 제한하고 공원·녹지율도 23.5∼35%(평균 29.4%)로 성남시 분당(19.4%), 고양시 일산(23.5%), 안양시 평촌(12.7%) 등지보다 높게 배정했다.

한편 건교부는 이번에 7곳에 대한 사업계획을 승인하기에 앞서 13일 1차로 의정부시 녹양, 고양시 행신2, 의왕시 청계 등 3곳의 사업계획을 승인했고 나머지 6곳도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중 모두 사업계획을 내줄 방침이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