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추임새, 판소리의 세계’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소리꾼으로 20년 외길인생을 걸어온 왕기석씨의 판소리 한마당 공연.
왕씨는 이날 △단가 △사철가 △백발가 △추억(일제시대 명창 임방울 작곡) 등을 열창한다. 관객들은 또 춘향가 중 ‘쑥대머리’와 흥부가 중 ‘돈타령’,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등 판소리 다섯 마당을 감상할 수 있다. 1983년 국립창극단에 들어간 그는 이듬해 전국 국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춘향전’과 ‘이생규장전’ ‘구운몽’ 등 60여편의 창극에 주역으로 활동했다. 왕씨는 선이 굵은 동편제의 호방함과 가늘고 애절한 서편제의 섬세함을 자유롭게 구사하고 청중을 압도하는 소리와 연기력을 동시에 갖춘 명창으로 평가받고 있다. 입장료는 1만원이며 회원은 30% 할인된다. 032-326-2689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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