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행복한 세상]차량 진단기, 갑자스러운 고장서 해방

  • 입력 2003년 6월 18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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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운행을 정보기술(IT) 제품으로 보장하겠습니다.”

차량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IT기기가 등장하면서 운전하기가 전보다 훨씬 편해졌다.

중소기업체인 티텍에서 개발한 자동차 실시간 진단기 ‘알리미’는 차량에 부착하면 차량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한 뒤 문제가 발생하면 작은 액정을 통해 이를 알려준다. 차량을 운행하다가 갑자기 큰 고장이 발생했을 때의 낭패를 미리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격은 14만원선으로 저렴하며 부착방식도 간편하다.

핸즈프리는 운전하면서 안전하게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필수적인 제품. 차량용 핸즈프리 가격은 1만5000∼7만원선(테크노마트 기준)으로 선택의 폭이 넓다. 겉모습보다는 성능과 견고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현재 나와 있는 제품은 이어폰 및 헤드세트형, 그리고 스피커폰형으로 나눌 수 있다.

핸즈프리는 통화음질이 별로 좋지 않은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그런데 차량오디오 테이프 삽입구에 핸즈프리 기기를 넣는 카오디오형은 통화할 때 오디오의 FM수신 기능과 스피커를 이용하기 때문에 음질이 뛰어나다.

이 밖에 시중에는 기능을 대폭 줄여 가격을 30만원 안팎으로까지 낮춘 저가(低價)형 내비게이션들도 많이 나와 있다. 이들 제품은 노트북 컴퓨터나 개인휴대단말기(PDA)에 연결하면 항법장치 기능을 한다.

그런데 이들 제품은 일부 운전자들에 의해 도로에 설치된 과속 단속카메라 위치를 미리 알아내는 데 이용되고 있어 위법 논란이 되기도 한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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