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고의 프로축구단 대전시티즌은 18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갖는 울산 현대와의 K-리그 홈경기를 ‘미라클 2003’이라는 특별행사로 치룬다고 밝혔다. 오후 4시부터 9시 10분까지 각종 행사를 개최하고 본 경기 관중수는 4만명을 목표로 했다.
대전시티즌은 이날 붉은색과 대전구단 상징색인 자주빛 티셔츠를 착용한 관중들에게는 입장료 50%를 할인해준다. 또 경기장 동측 3층 관중석에서는 일반 관중 5000명이 참가하는 카드섹션을 한다. 경기전인 오후 4시부터는 △골대에 슛을 성공한 관람객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챌린지 더 골’ △4개의 과녁(골망)에 공을 차 넣은 빙고게임 △시티즌 앰블렘과 축구공을 얼굴에 그려넣는 페이스페인팅 등의 행사가 준비돼 있다.
최수종, 이덕화, 허준호, 박상면 등 연예인 축구팀 초청경기도 오후 4시부터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이 밖에 오후 6시에는 경기장 남관 1층에서 대전월드컵 기념관 개관식을 갖는다. 이곳에는 월드컵때의 주요 경기장면과 베스트 사진, 태극전사 24명의 유니폼 등이 전시된다.
대전구단 관계자는 “본 경기전에는 한국과 이탈리아 경기를 대형 화면에 재 상영할 예정”이라며 “이번 월드컵 감동 재현 행사를 통해 대전 축구열풍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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