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국민행장 업무복귀 "적극적으로 소임 완수하겠다"

  • 입력 2003년 6월 17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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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국민은행장이 17일 급성폐렴으로 입원한 지 44일 만에 서울 여의도 본점으로 출근했다. 김 행장은 오전 9시 정례 경영협의회가 시작되기 5분 전에 사진기자를 피해 후문으로 들어왔다. 전영한기자
김정태 국민은행장이 17일 급성폐렴으로 입원한 지 44일 만에 서울 여의도 본점으로 출근했다. 김 행장은 오전 9시 정례 경영협의회가 시작되기 5분 전에 사진기자를 피해 후문으로 들어왔다. 전영한기자
김정태 국민은행장이 44일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김 행장은 5월5일 급성폐렴과 당뇨로 고려대병원에 입원했었다.

김 행장은 17일 오전 9시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정례 경영협의회에 참석, 임원들에게 “많은 분들이 염려해 줘서 죄송스럽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돼 감사하다”며 “더욱 적극적으로 행장으로서의 소임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그동안 김 행장은 1·4분기(1∼3월) 경영실적 악화와 감사원 감사기간 연장 등으로 퇴임 압력설이 그치지 않았다.김 행장은 경영협의회를 마친 뒤 곧바로 퇴근하는 등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은행은 김 행장이 18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시중은행장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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