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이사회는 16일 “재정난 해소와 분열된 학내 여론을 통합하는 데 박 전 총장이 적임자라고 판단, 임원 9명 만장일치로 이사장 취임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박 전 총장은 1989∼1997년 서강대 총장을 지냈고 1994년 “종교·언론·정당·학계에 주사파가 활동하고 있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총장직에서 물러난 뒤에 서강대 신학대학원에서 강의를 해왔다.
이와 관련, 서강대 총학생회는 박 전 총장의 과거 행적을 문제 삼아 대자보를 붙이는 등 반발하고 있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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