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현명관(玄明官) 부회장은 16일 “유죄가 최종 확정되기 전까지 손 회장이 도중에 물러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 부회장은 “(손 회장의 유죄가 최종 확정될 경우에는) 정말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손 회장의 거취 문제가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현 부회장은 최근 한 인터넷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룹을 인정하려면 끝까지 인정하든지, 인정하지 않으려면 하지 말든지 해야 할 것”이라며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한 것에 대해 “시장경제와 자본주의적 원칙에서 정부가 어긋나는 경우가 있을 때 얘기하지 않는다면 전경련의 존재 이유가 없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재계의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홍석민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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