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장기확정금리등 저금리시대 재테크로 각광

  • 입력 2003년 6월 16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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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연일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은행예금 위주로 돈을 운용해온 보수적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하이브리드채와 후순위채 등 고수익 금융상품은 그만큼 위험도도 높기 때문에 선뜻 투자에 나서기 어려운 데다 금리가 계속 떨어지는 추세여서 은행예금에 돈을 그냥 넣어두기도 어려운 상황.

재테크 전문가들은 “앞으로 금리가 더 떨어질 가능성도 큰 만큼 장기적으로 유리한 장기확정금리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권유한다.

하나은행이 내놓은 ‘하나 기쁜 날 옵션예금’은 시중금리가 오르면 옵션을 사용해 고금리 예금으로 전환이 가능한 상품이다. 금리가 하락하면 확정금리가 그대로 적용된다. 만기는 1년이고 금리는 1000만원 이상은 4.5%, 1억원 이상은 4.6%다. 하나은행의 장기주택마련저축의 경우 7년 이상 불입해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금리는 5%대.

이 상품은 가입 후 3년간 연 5.5%의 확정된 고금리를 지급하며 이 기간 동안 신용카드 사용실적과 국민관광 상품권 매입실적에 따라 최고 1.0%까지 추가금리를 지급한다. 이들 금액이 저축불입액보다 많은 경우 0.5%, 저축불입액의 2배 이상인 경우 1.0%의 추가금리를 준다.

우리은행의 ‘우리사랑 레포츠 예적금’은 6개월과 1년 만기에 대해 각각 4.2%, 4.4%의 확정금리를 준다. 2년과 3년 만기는 각각 4,7%, 4.9%. 6개월 이상 경과 후 중도해지 시 일반 정기예금의 기간별 약정이자율을 적용한다.

우리은행의 ‘비과세 장기우대저축’은 이자소득세가 면제되고 납입금액의 40% 내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된다. 가입대상은 18세 이상 무주택자 혹은 전용면적 85m² 이하의 1주택 소유자로 1인1통장이다. 기존 장기주택마련저축 가입자는 제외된다. 가입기간은 7년 이상 최고 10년까지 연단위이고 적립금액은 월 100만원 이내다.

이자는 고시금리가 변경될 때마다 변경된 이율을 적용하는 기본형과 가입일 고시금리를 1년간 적용하고 1년마다 해당일 금리를 적용하는 회전형이 있다.

한미은행의 ‘프리스타일 적금’은 입금건별로 만기일까지의 기간에 대해 입금일 당시 고시한 기간별 약정이율을 적용한다. 6월 11일의 경우 36개월 이상 만기에 대해 4.45%를 지급한다.

제일은행의 ‘머니마스터통장’은 8월31일까지 0.1%포인트 보너스 금리를 주며 계좌당 2000만원 이상으로 2년 만기 이상에 대해 4.5%의 확정금리를 지급한다.

주요 시중은행의 확정금리상품
은행주요 상품
하나은행하나 기쁜 날 옵션예금:시중금리 상승시 고금리 예금으로 전환하고 시중금리 하락시 확정금리를 적용. 만기 1년이며 최소가입단위는 1000만원. 확정금리는 1000만원 이상 4.5%, 1억원 이상 4.6%.
조흥은행채권형 신종자본증권:10년간 확정금리 연 7.80% 지급. 매 3개월 이자를 지급하며 5년 경과 후 중도상환권 행사 가능. 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
우리은행우리사랑 레포츠 예적금:6개월과 1년 만기는 각각 4.2%, 4.4%, 2년과 3년 만기는 4.7%, 4.9% 지급. 6개월 이상 경과 후 중도해지시 일반정기예금 기간별 약정이율 적용.
한미은행프리스타일적금:입금건별로 만기일까지 기간에 대해 입금일 당시 고시한 기간별 약정이율을 적용. 6월11일의 경우 36개월 이상 4.45%, 24개월 이상 4.40%. 원금 4000만원까지 우대세율 10.5%가 적용됨.
제일은행머니마스터통장: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거래와 양도성 예금증서 보관거래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통장. 8월 31일까지 보너스금리 0.1%포인트 지급. 계좌당 2000만원 이상이며 2년 만기 이상 최고 4.5% 확정금리 지급.

자료:각 시중은행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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