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386핵심참모 이광재실장, 총리주재 장관급회의 첫 참석

  • 입력 2003년 6월 15일 2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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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高建) 국무총리가 정부 부처간 정책혼선을 조정하기 위해 6월 들어 신설한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386 측근인 이광재(李光宰) 대통령국정상황실장이 14일 첫 참석했다.

이 실장은 그동안 부처간 현안 조정회의 준비를 위한 실무회의에는 참석한 적이 있지만 총리와 장관이 나오는 ‘청와대 밖’ 조정회의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찬을 곁들여 진행한 이날 회의에선 노동계의 여름 파업 및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대책을 논의했다. 국무위원 가운데는 김진표(金振杓) 경제부총리, 윤덕홍(尹德弘) 교육부총리, 강금실(康錦實) 법무부 장관, 김두관(金斗官) 행정자치부 장관, 권기홍(權奇洪) 노동부 장관, 최종찬(崔鍾璨) 건설교통부 장관이 나왔고 청와대에선 문희상(文喜相) 대통령비서실장이 나왔다. 이영탁(李永鐸) 국무조정실장도 참석했다. 이영탁 실장은 “대통령국정상황실장은 종합적인 국정 상황 파악을 담당하는 자리여서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참석한 것일 뿐 다른 배경은 없다”고 설명했다.이날 회의엔 그동안 외부회의 참석이 잦았던 문재인(文在寅)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은 나오지 않았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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