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터넷]미성년자 성인정보 검색 못한다

  • 입력 2003년 6월 15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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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9세 미만의 청소년들은 앞으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성인정보를 검색할 수 없다.

정보통신부는 청소년들이 성인정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포털사이트의 검색서비스에 ‘성인인증제’를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정통부는 “청소년들이 포털사이트의 검색창에 ‘섹스’ 등 성인관련 단어를 입력하면 ‘19세 미만 이용불가’ 안내문과 함께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 성인인증을 받도록 할 예정”이라며 “성인인증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은 검색결과 자체를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일단 검색서비스의 성인인증제를 의무화하지 않고 포털사업자들에게 권고사항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그동안 성인인증제는 청소년들이 성인사이트에 직접 접속한 경우 성인사이트 첫 페이지에서만 이뤄졌으나 이제 성인사이트에 접속하기 전인 검색 단계에서부터 적용된다.

현재는 지식발전소가 운영하는 엠파스(www.empas.com)가 자발적으로 검색 성인인증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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