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금지’어긴 주한美軍 음주사고 뺑소니 붙잡혀

  • 입력 2003년 6월 15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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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사망 1주기를 맞아 주한미군에 외출 금지령이 내려진 가운데 무단외출한 주한미군 사병이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오토바이와 충돌한 뒤 달아나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오전 2시10분경 서울 용산구 후암동 후암사거리에서 미8군 275 정보중대 소속 로사리오 카를로스 병장(25)이 음주 상태에서 엑셀 승용차를 몰고 용산고 방향으로 가던 중 후암시장 길에서 나오던 김모씨(36)의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사고가 나자 카를로스 병장은 이태원초등학교 방향으로 3km가량을 도주하다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카를로스 병장을 조사한 뒤 미군 헌병대에 신병을 인계했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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