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동해선 연결 행사 14일 열려

50년 이상 끊겨 있던 경의선 및 동해선 철도를 잇는 공사가 14일 오전 판문점 부근 도라산역 북쪽 군사분계선(MDL)과 동해안쪽 군사분계선에서 각각 열렸다.

이 행사는 남북 양측에서 레일연결인원 행사인원 보도진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MDL에서 각각 남북 방향으로 25m레일을 연결하고 고정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두 철도의 MDL 내 구간공사는 경의선이 9월, 동해선이 12월경에 끝날 예정이지만, 실제 철도운행까지는 더 많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의선은 남측지역은 연결돼 있지만, 북측지역은 MDL로부터 2.2km를 제외하면 개성역까지 13.1km에 대한 궤도부설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동해선도 남과 북은 MDL로부터 각각 100m와 400m 구간만 궤도 부설작업을 마친 상태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