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박세리 “뒷심 지켜보라”…자이언트이글클래식 2R

  • 입력 2003년 6월 15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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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CJ)가 선두권에 성큼 다가선 가운데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3주 연속 우승을 향한 의욕을 보였다.

15일 미국 오하이오주 비엔나의 스쿼크릭CC(파72)에서 열린 미LPGA투어 자이언트이글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2라운드. 전날 이븐파로 공동 40위에 그쳤던 박세리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 6위까지 수직상승했다. 공동 선두인 진 바톨로뮤(미국), 레이첼 테스키(호주)와는 3타차.

루키였던 98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박세리는 이날 2개홀에서만 그린을 놓치며 89%의 높은 그린 적중률을 보였고 퍼팅수도 32개에서 27개로 떨어뜨렸다.

시즌 3승을 노리는 박세리에게 선두 그룹보다는 오히려 세계 최강 소렌스탐이 부담스러운 상대. 박세리와 같은 조로 묶였던 첫 날 1언더파에 머물렀던 소렌스탐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8언더파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라섰다.

중간합계 3언더파의 장정(23)은 공동 14위. 1라운드에서 ‘깜짝 선두’에 나섰던 여민선(31)은 2타를 잃어 중간합계 2언더파로 박지은(나이키골프)과 공동 20위에 처졌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김미현(KTF)은 중간합계 1언더파로 공동 32위에 그쳐 타이틀 방어가 힘들어졌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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