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서울 교통체계 크게 바뀐다

  • 입력 2003년 6월 15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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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서울 도심과 외곽을 연결하는 도로가 개통되고 일방통행 차등차로 가변차로 도로가 늘어나는 등 서울의 도로교통 체계가 크게 바뀐다.

이 같은 교통체계 개편은 청계천 복원 공사로 인한 교통 혼잡에 대비하기 위한 것. 시는 이에 앞서 10일부터 도심순환버스를, 15일부터 청계천 셔틀버스를 운행하기 시작했다.

▽도심 연결 도로 신설=16일 을지로~동대문운동장 동쪽~마장로를 연결하는 418m의 도로(왕복 4개 차로)가, 25일 중랑천 하구~용비교~동호대교 북단~한남대교 북단의 4㎞ 구간을 잇는 두무개길(왕복 4개 차로)이 개통된다.

▽가변차로제 실시=16일부터 왕십리길(한양공고 삼거리~왕십리 로터리) 1.8㎞ 구간과 마장로(흥인사거리~도선사거리) 2.3㎞ 구간이 가변차로로 운영된다.

왕십리길(왕복 6개 차로)은 오전 6~10시엔 도심 방향 4개 차로, 외곽 방향 2개 차로로, 오후 5~9시엔 반대로 운영된다. 나머지 시간에는 편도 3개 차로씩 운영.

마장로(왕복 3개 차로)는 오전 6시~오후 1시엔 도심 방향 2개 차로, 외곽 방향 1개 차로로 가변 운영. 나머지 시간에는 그 반대.

▽일방통행 및 차등차로제 실시=25일부터 대학로와 창경궁로에 일방통행과 차등차로제가 도입된다.

대학로(종로5가~이화사거리~혜화로터리)의 종로5가~이화사거리 구간(4개 차로)은 이화사거리 방향(외곽 방향)으로 일방통행을 실시. 이화사거리~혜화로터리 구간(왕복 6개 차로)은 혜화로터리 방향(외곽 방향)으로 4개 차로, 이화사거리 방향(도심 방향)으로 2개 차로를 주는 차등차로제로 운영한다.

창경궁로(종로4가~원남사거리~혜화로터리)의 경우 혜화로터리~원남사거리 구간(왕복 6개 차로)은 원남사거리 방향(도심 방향)으로 4개 차로, 혜화로터리 방향(외곽 방향)으로 2개차로를 주는 차등차로제로 운영한다. 원남사거리~종로4가 구간(4개 차로)은 종로 방향(도심 방향)으로 일방통행.

▽중앙버스전용차로제 연장=현재 천호대로의 신답사거리~구의사거리에서 실시 중인 증앙버스전용차로제 구간을 7월1일부터 신답사거리~신답철교~신설동로터리(총 3.1㎞)까지 연장한다.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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