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청계 - 고양 행신2 등 임대주택단지 3곳 건설 승인

  • 입력 2003년 6월 13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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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지에 들어설 국민임대주택단지 건설 사업이 본격화된다.

건설교통부는 그린벨트를 국민임대주택건설용 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한 16곳 가운데 1차로 경기 의왕시 청계, 고양시 행신2, 의정부시 녹양 등 3곳의 개발계획을 13일 승인했다.

3개 지구에는 공동주택 9011가구가 지어지며 이 가운데 58%(5228가구)가 국민임대아파트이다.

건교부는 3곳 모두 그린벨트로 묶였던 곳인 만큼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기로 하고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지하층을 제외한 건물바닥 총면적의 비율)을 150% 안팎으로, 개발인구밀도는 ha당 200명, 최고층수는 15층(서울 울산은 12층) 이하로 각각 제한하기로 했다.

또 공원 및 녹지도 20% 이상 확보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는 개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사업현장에 대한 기본조사와 평가작업을 거쳐 토지매입에 착수하고 내년 말쯤에는 무주택 서민을 대상으로 입주자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의왕 청계=의왕시 청계·포일동 일대. 평촌신도시와 함께 안양∼의왕∼성남을 연결하는 수도권 남부 개발축에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과천∼의왕고속도로, 국지도 57호선, 지하철 4호선(인덕원역) 등이 가깝고 주변에 청계산 백운호수 학의천이 있다.▽고양 행신2=고양시 덕양구 행신동과 도내동 일대에 있다. 복선전철화 예정인 경의선(강매역), 수도권 전철 3호선(화정역), 국지도 23호선, 지방도 310, 398호선 등을 통해 서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의정부 녹양=의정부시 녹양동 일대. 철도 경원선과 교외선, 국도 3호선과 39호선이 교차하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서울∼의정부∼동두천을 잇는 수도권 북부 개발축에 놓여 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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