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는 24일 열리는 제114회 임시회부터 본회의장 의장 단상 양쪽에 학생들의 자리를 만들어 회의를 지켜보게 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학생들이 국회나 지방의회의 방청석에서 본회의를 지켜보는 견학프로그램은 있지만 공식 참관인으로 배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인천지역 각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초중고교생 2명씩 모두 6명이 의원들과 함께 입장한 뒤 본회의장 단상에 배석해 조례안 승인 과정 등을 참관하게 된다. 시 의회는 앞으로 회기별로 열리는 모든 본회의에 학생들을 배석시키고 시정 질문이 있을 경우에는 2개조로 나눠 모두 12명에게 참관하도록 할 방침이다. 신경철(申景澈) 시의회 의장은 “학생들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지방의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사라지고 의원들의 발언도 더욱 신중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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