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난민을 도웁시다]강남구청 내달까지 모금함 설치

  • 입력 2003년 6월 12일 1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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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강남구청 본관에서 구청 직원들이 모금과 알뜰장터 등을 통해 모은 성금을 이라크 난민돕기 모금함에 넣고 있다.-권주훈기자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강남구청 본관에서 구청 직원들이 모금과 알뜰장터 등을 통해 모은 성금을 이라크 난민돕기 모금함에 넣고 있다.-권주훈기자
서울 강남구청이 지구촌나눔운동 등 41개 시민단체와 동아일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이라크 난민 돕기 시민네트워크’에 19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강남구청은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구청 본관에서 기탁식을 갖고 성금 모금과 각종 행사를 통해 마련한 기금을 시민네트워크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구청 내 민원실 모금함에 모인 성금 10만원을 비롯해 강남구 주부환경봉사단이 일주일간 재활용품을 판매하는 알뜰장터를 열어 마련한 80만원, 강남구립합창단원들이 모은 50만원, 강남구통합방위협의회에 기탁한 50만원 등이다.

성금 모금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나선 권문용(權文勇) 강남구청장은 “뉴스를 통해 양팔이 잘린 어린 이라크 소녀가 절규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며 “우리가 부유하지는 않지만 외롭고 지친 사람들을 구제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번영도 보장받지 못할 것이고, 이는 국제사회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부터 구청 내 모금함을 설치한 강남구청은 다음 달 말까지 계속 모금 운동을 벌여 나갈 예정이다.

12일 현재 시민네트워크에 모인 성금은 모두 1억1094만870원이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6월10∼12일 모금 현황▼

△한국유나이티드제약㈜ 800만원 상당 의약품

△강남구 주부환경봉사단 80만원 △강남구립합창단 50만원 △강남구통합방위협의회 50만원 △강남구청 민원실 모금(직원 및 주민) 10만5270원 △세종대 기독학생회(IVF) 10만550원 △권문용 강남구청장 5만원 △익명 5만원 △박안숙 5만원 △정선미 5만원 △이경춘 3만5000원 △김성배 2만원 △조성린 2만원 △고지선 1만5000원 △성북구청 민원실 모금 1만원 (총집계액 1억1094만870원)

▽성금 모금 기간=4월19일∼7월31일

▽성금 접수 계좌=예금주 ‘김혜경(시민네트워크)’

국민은행 817201-04-002766

외환은행 117-13-69596-5

하나은행 162-910068-73407

조흥은행 308-04-964734

제일은행 129-20-030324

▽성금 기탁 방법=송금 후 기탁자명, 연락처를 팩스(02-747-7046)나 e메일(helpiraq@gcs.or.kr)로 보내 주십시오.

▽문의=02-747-7043∼5, e메일, 홈페이지(www.koreairaq.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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