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이사람/영산大 지역발전硏 초대원장 전주범씨

  • 입력 2003년 6월 11일 2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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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개원하는 영산대 ‘지역발전연구원’ 초대 원장에 대우전자 사장을 지낸 전주범(全週範·51)씨가 선임됐다.

지역발전연구원은 부산 경남지역 경제단체의 조사와 연구 프로젝트 및 자문을 맡아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되는 단체.

학교 측은 대기업의 CEO를 지낸 전씨가 경제분야에 풍부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지역경제 분석과 자문역에 적임자라고 밝혔다.

지역발전연구원은 △경영관리 △정보통신 △건축·디자인 △관광·레져·스포츠 △영화·미디어 △법률·행정 등 6개 영역으로 나눠 전문가들을 배치, 지역사회에 특화된 지식정보를 제공하고 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경영자문을 할 계획이다.

전씨는 “서울에만 집중돼 있는 경영 컨설팅 서비스가 지방에도 절실하지만 이를 제대로 맡아줄 기관이 없었다”며 “지역사회가 가지고 있는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의 가치있는 자원을 분석해 지방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각종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비즈니스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전문 교육훈련과 산·학·관 상호협력에 의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전씨는 1975년 서울대 상대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쳤으며 1999년 대우전자 사장과 구조조정본부장 등을 지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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