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철 책임연구원은 “1988년부터 3번의 대통령 취임 이후 주가 흐름을 살펴보니 본격적인 주가 상승은 취임 1년차가 아닌 2년차에 나타났다”며 “취임 후 6∼8개월은 적극적인 정책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상승과 조정이 반복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는 정부 정책이 본격적인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충분한 기간이 필요했음을 뜻한다”며 “이번 경기 부양과 증시자금 유입 방안도 일정한 기간을 거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수혜 예상 업종으로 건설 은행 카드 장비업체 백화점 등을 꼽았다.
그러나 정의석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장은 “정부의 무리한 경기부양의 부작용 때문에 집권 후반기 주가가 곤두박질친 경험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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