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휴대전화로 즐기는 3차원 그래픽 게임칩 개발

  • 입력 2003년 6월 11일 18시 00분


코멘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유회준 교수(전기전자공학부)는 11일 하이닉스반도체 및 ㈜이노자인과 함께 휴대전화용 3차원 게임칩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칩은 PC에서 가능했던 카레이싱, 피파 축구 따위의 3차원 그래픽 게임을 휴대전화나 개인휴대단말기(PDA)에서 실현해 주는 소형 칩이다. 32비트 중앙처리장치(CPU), 26MB D램 반도체, 72킬로비트 S램 반도체, 3차원 게임 엔진 소프트웨어, 저전력 제어회로가 하나의 칩으로 구성됐으며 소비전력이 낮아 PC 게임에서만 쓰던 고성능 3차원 그래픽 기술을 휴대전화 게임에서도 구현해 준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유 교수는 “이 칩을 이용하면 3차원 게임뿐만 아니라 아바타와 동영상 상품광고도 3차원으로 휴대전화에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칩과 관련해 10여개의 특허를 국내외에 출원했다.

김상연 동아사이언스기자 drea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