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물가 2개월 연속 하락…수출 2.4%-수입 2.2% 내려

  • 입력 2003년 6월 11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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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락과 경기 위축에 따른 세계적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수출입 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중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수출물가와 수입물가는 각각 전월(4월) 대비 2.4%, 2.2% 내렸다.

수출입 물가가 떨어진 것은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4월에 비해 2.4% 하락한 데다 경기 위축으로 국내외 수요가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수출물가 하락은 공산품(―2.4%)이 주도했으며 업종별로는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품(―4.7%), 석유화학 및 고무제품(―3.3%), 일반기계 및 장비제품(―2.0%) 등의 하락 폭이 컸다.

수입물가는 원자재(―2.3%) 자본재(―0.9%) 소비재(―3.1%)가 일제히 내렸고 수입원자재 중에서는 제지용펄프(―4.0%) 액화천연가스(―11.2%) 고철(―6.8%) 동광석(―8.2%) 나프타(―4.7%) 프로판가스(―30.9%) 부탄가스(―33.9%) 등이 많이 내렸다.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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