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암 조기발견 칩 제조기술 개발

  • 입력 2003년 6월 10일 2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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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 유전병 조기발견 등에 쓰이는 oligo-DNA 칩을 만드는 기반기술이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oligo-DNA 칩은 수만 개의 유전자 중 변이된 유전자를 발견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한림대학교 화학과 김 태선(金泰善· 43) 교수는 10일 춘천 하이텍 벤처타운 입주 업체이며 칩 기판을 전문적으로 개발, 판매하고 있는 (주)바이오메트릭스 테크놀로지와 공동으로 3년간의 연구 끝에 BMT Guanine Chip TM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위에 DNA를 뿌리면 별 다른 처리과정 없이도 손쉽게 oligo-DNA 칩을 제조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기존의 DNA 칩 제품은 복잡한 제조과정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고 수일을 기다려야 진단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김 교수팀이 개발한 신기술은 암 진단, 유전병 등 모든 관련된 질병을 한 방울의 혈액만으로 당일에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어 제품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의학계는 보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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