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中 컨테이너 항로 23일 개통

  • 입력 2003년 6월 10일 2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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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중국 항만 간 정기컨테이너 항로 일부가 23일 개통될 전망이다.

범양상선은 인천∼중국 칭다오(靑島) 항로에 445TEU급(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스티머스 프로그레스호’를 23일부터 취항시키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선박 도입이 늦어질 경우 취항 일자를 26일로 연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범양상선은 당초 700TEU급 ‘가디스호’를 이 항로에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한중 카페리사의 반대에 부딪혀 이보다 작은 선박을 교체 투입하기로 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국장은 이와 관련해 “한중 간 컨테이너 항로 개설 이후 중국과의 물류비용이 줄어들어야 한다”며 “다른 항로도 이달 말까지 개설돼야 한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인천∼칭다오 항로에 4월중 정기 컨테이너선을 취항하도록 한 뒤 다롄(大連) 옌타이(煙台) 톈진(天津) 웨이하이(威海) 단둥(丹東) 등의 항로도 5∼8월 개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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