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외교” 항의 日문화원앞 시위

  • 입력 2003년 6월 10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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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8시경 대학생 10여명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방일 굴욕외교’에 항의하는 기습시위를 갖고 서울 종로구 운니동 일본문화원 외벽에 붉은색 페인트가 든 유리병 10여개를 던진 뒤 달아났다.

‘한미일의 한반도 전쟁공조를 반대하는 청년학생들’이라고 스스로를 밝힌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한미일 군사동맹의 강화는 한반도 주변의 긴장을 고조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유사법제는 타국에 대한 군사적 간섭과 침략전쟁을 감행할 수 있는 호전적인 전쟁법규”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들 중 1명을 붙잡아 시위 참가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전지원기자 po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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