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자 US오픈엔 미셸위가 있다…예선 연장끝 출전권 획득

  • 입력 2003년 6월 10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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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골프 신동’ 미셸 위(13)가 미국LPGA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미셸 위는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의 히드로CC(파71)에서 열린 US여자오픈 예선에서 연장전 끝에 상위 6명에게 주어진 출전 티켓을 따냈다.

36홀 합계 5오버파 147타를 기록해 모건 프레셀, 엘리자베스 에스테릴(이상 미국)과 공동 5위에 오른 뒤 플레이오프 첫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남아 있던 2장의 티켓 중 하나를 차지한 것. US여자오픈에 3차례 도전한 끝에 획득한 첫 본선 출전권이다.

미셸 위는 이로써 스폰서 초청을 받아 출전해 공동 9위를 차지했던 3월 나비스코챔피언십에 이어 자신의 시즌 두번째 메이저 무대에서 언니들과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또 한국계 아버지와 태국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골퍼 송아리(17)는 합계 1오버파 143타로 50명의 출전선수 중 1위에 올라 역시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미셸 위가 출전하는 올 US여자오픈은 다음달 4일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의 펌프킨리지GC에서 개막된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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