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대표경선 선거인명부 작업 완료…60代 44%

  • 입력 2003년 6월 9일 2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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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9일 당 대표와 시도별 운영위원 선출에 참여하는 선거인단 명부 작업을 끝내고 10일 당무회의에서 최종 확정키로 했다.

한나라당이 밝힌 선거인단 규모는 총 22만7445명으로 전체 당원의 0.6%에 해당한다. ‘국민참여경선제’가 아닌 일반당원 참여경선제이기 때문에 선거인단은 전원 당원이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43.94%로 가장 많고 50대 33.23%, 40대 17.60%, 30대 5.19%, 20대 0.05% 순이다. 성별로는 여성 54.7%, 남성 45.3%로 여성이 남성보다 2만여명 많다.

이는 지난 대선 때 유권자의 연령별 구성이 20대 23.2%, 30대 25.1%, 40대 22.4%, 50대 12.9%, 60대 이상 16.4%였던 것과 크게 대조를 이룬다. 한나라당은 당초 연령별로 선거인단을 고루 안배하기 위해 도시지역의 경우 45세 이하, 농촌지역의 경우 55세 이하 선거인단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도록 선거인단 선출에 신경을 썼으나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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