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읽고]구본선/군입대 기피가 양심의 문제일까

  • 입력 2003년 6월 8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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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4일자 A29면 ‘인권위, 양심적 병역거부 다큐멘터리 지원 논란’을 읽고 쓴다. 과연 이런 일이 우리 현실에서 필요한 일인지 이해되지 않는다. 군 복무는 국민의 신성한 의무이다. 군인이 되어서 이 나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일부 종교인들의 삐뚤어진 신앙심 때문에 훼손돼선 안 될 일이다. 특히 일부 정치인과 부유층 자제들의 군 복무 기피는 한국 청년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주고 있다. 누구는 사회와 격리된 채 고된 훈련을 받는데, 다른 한편에서는 이런저런 이유로 군 입대를 피해나가는 행위가 과연 양심의 문제일까. 한국 국민이라면 당연히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구본선 인천 강화군 교동면 상룡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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