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 일정으로는 16일 뉴욕과 17일 보스턴에서 각각 한국 경제 설명회를 갖고 18일 영국 런던으로 이동해 20일 런던에서 추가 설명회를 연 뒤 21일 귀국한다. 이번 행사를 후원하는 UBS 증권 관계자는 “뉴욕 설명회의 경우 150-200명 참석이 예정되어 있는 등 과거 전례에 비춰봐도 대규모 행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재계가 이처럼 대규모 한국 경제 설명회에 나선 것은 노무현 대통령의 미국 방문 후속작업의 일환으로 한국 경제의 대외 신인도를 높이고 외국인 투자 유치에 재계가 앞장서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는 지난 4월말부터 전경련을 중심으로 한국 경제 해외 설명회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 관계자는 “IMF 직후인 지난 98년 유럽과 홍콩, 싱가포르 등을 돌면서 한국경제 설명회를 벌인 이후 재계가 주관하는 한국경제 투자설명회(IR)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성기영 주간동아 기자 sky32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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