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우포늪에서 생명의 노래를"

  • 입력 2003년 6월 6일 21시 01분


코멘트
국내 최대의 자연 늪인 경남 창녕 우포늪의 중요성을 학문적. 문학적으로 접근하기 위한 제1회 우포 생태 문학제가 7, 8일 이틀간 우포늪 일원에서 열린다.

‘원시 속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문학제는 창녕지역 문인들로 구성된 창녕문인협회(회장 성기각·44)가 주최한다.

주요 행사로는 7일 오전 10시부터 우포늪이 바라보이는 유어면 대대둑에서 초중고생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생태백일장이 열린다.

이어 이날 오후 3시 반부터 이방면 ‘푸른 우포사람들’ 사무국에서 창녕 출신 생태학자인 천규석씨와 광주대 이은봉, 창신대 이상옥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태문학 세미나가 열린다.

또 이날 오후 7시 반부터 ‘푸른 우포 사람들’ 사무국 앞에서 임신행(마산) 이응인(밀양) 정일근(울산) 오인태(진주) 이동순(대구) 안도현(전주) 안상학(안동) 등 시인들이 참가해 우포늪을 노래한 시를 낭송하는 ‘시가 있는 푸른 저녁' 행사가 열린다.

이튿날인 8일에는 오전 9시부터 초청문인들이 참여해 창녕군내 만년교-연지-관룡사-만옥정 공원-술정리 3층 석탑-창녕박물관 등으로 이어지는 창녕문화유적답사와 우포생태설명회 등이 열린다. 문의 055-533-3777

창녕=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