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북한산 관통도로 노선재검토위원회는 5일 최종 회의를 열고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북한산 관통노선과 북한산 외곽 우회노선, 의정부 우회노선 등 3가지 안을 놓고 협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위원회는 이에 따라 공식 활동을 끝내고 그동안의 조사와 논의결과 등을 담은 최종보고서를 마련, 다음주 중 총리실에 전달하기로 했다. 총리실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말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위원회는 4월 불교계와 건교부의 합의에 따라 구성돼 △경제적 가치 △이용 효율성 △환경생태적 가치 △역사문화적 가치 등을 기준으로 3가지 노선안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벌여왔다.
북한산 관통도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총연장 130km 가운데 마지막 남은 일산∼퇴계원간 36.3km 구간의 일부로 LG건설 등 9개 건설업체 컨소시엄이 건설을 맡고 있다. 북한산 관통도로는 2001년 6월 착공됐으나 불교계의 반대로 같은 해 11월 이후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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