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성남대로에 지하차도 만든다

  • 입력 2003년 6월 6일 1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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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의 대표적인 고갯길 2곳이 지하차도 건설로 사라진다.

성남시는 ‘한국의 샌프란시스코’라 불릴 정도로 고갯길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시는 340억원을 들여 서울시 송파구와 경기 용인시 죽전동을 잇는 성남대로의 수진고개(수정구 수진1동)와 태평고개(수정구 태평1동) 2곳에 지하차도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왕복 10차로인 성남대로에서 6차로가 지하차도로 바뀐다. 길이는 수진고개 430m, 태평고개 460m이며 내년 초에 공사를 시작해 2005 상반기까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수진고개와 태평고개는 눈이 오면 제설작업을 하기가 가장 힘든 곳 중 하나”라며 “설해(雪害) 방지뿐 아니라 교통체증 해소와 매연감소 등 경제적 환경적 효과를 감안해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상시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성남대로에서 지하차도 공사와 함께 모란고가차도 신설과 탄천로 확장공사 등이 동시에 추진되면 이 기간 동안 상당한 혼잡이 예상된다.

성남=이재명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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