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癌발생률 강남(男)-서초(女) 최고

  • 입력 2003년 6월 5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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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이 64세가 될 때까지 암에 걸릴 확률은 인구 100명당 남자는 약 15명, 여자는 약 1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안윤옥(安允玉) 교수팀은 1993∼97년 서울지역 암 환자 9만2855명을 상대로 암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인구 10만명당 평균 암 발생률은 남자가 186.7명, 여자가 163.9명이었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서울시민의 암 발병 예상확률을 계산한 결과 인구 100명당 남자는 14.6명, 여자는 10.8명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인구 10만명을 기준으로 암 발생률을 계산한 결과 남자는 강남구(301.8명), 여자는 서초구(190.5명)가 가장 높았다. 강북구는 남자 250명, 여자 147.2명으로 남녀 모두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최근 발간된 세계암발생통계집에 수록됐다.

김상훈기자 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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