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 회복세로 접어드나

  • 입력 2003년 6월 5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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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의 회복 기미를 보여주는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4일 10개월여 만에 9000포인트선을 회복했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가 2000년 이후 침체를 딛고 활력을 찾을 것인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1.3% 오른 9,038.98로 마감됐으며, 첨단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4% 오른 1,634.65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 10개월만에, 나스닥지수는 12개월만에 최고치이다. 올해에만 다우존스는 8.4% 나스닥은 22.4%가 올라 2000년3월 이후 줄곧 하향세를 보여온 증시에 낙관론을 불어넣고 있다고 CNN이 전했다.

또한 4일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인베스터스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증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향후 뉴욕 증시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비관론이 20.7%에 불과했다며 이는 92년 1월말 이후 약 11년만에 최저치라고 CNN이 전했다.

최근 나온 미국의 각종 경제 지표들도 경제 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 구매관리협회(ISM)는 5월 제조업 지수가 4월의 45.4에서 49.4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제조업 증가세를 보여주는 50선을 넘지는 못했지만 전문가 예상인 48.5를 상회하는 것으로 활력의 조짐을 보여준다고 CNN이 전했다. ISM의 5월 서비스업 지수도 4월 50.7에 비해 3.8포인트 늘어난 54.5를 기록했다. 이는 2002년5월 이후 최대의 상승폭이다.

미 노동부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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