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은 5일 시민단체인 한국청년연합회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지난 3월 한달동안의 총리 업무추진비 세부 내역을 공개했다.
이날 총리실이 공개한 고건 총리의 업무추진비(판공비) '2003년 3월 분 집행내역'에 따르면 고 총리는 지난 3월 한달동안 총 6938만 5000원(기념품 구입비중 미사용분 2037만원 제외)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 총리가 사용한 업무추진비의 구체적인 내역을 보면 각종 행사 참석 및 격려(총 19회) 비용으로 전체의 52.2%인 3625만원을 사용했고, 이라크사태 관련 관계장관회의 등 회의경 비로 532만2000원를 썼다.
또 각종 간담회(총16회) 등의 음식물 접대 비용으로 1515만4000원을 사용했다.
이와함께 경조사(22회)에 보낸 꽃값으로 288만원을 사용했다.
이밖에 외국대사 접견 등 의전행사시 주는 기념품은 3월 한달동안에 977만9000원(총구입비는 3015만원)어치를 지출했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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