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백마강 수박 맛 보세요＂

‘2003 백마강 수박축제’가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부여청소년수련관 일원에서 열린다.부여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백마강 수박’을 알리기 위한 이 축제의 백미는 가장 잘 재배한 수박을 가리는 ‘수박 왕 선발대회’. 수박 전문가들이 부여군 내 40농가가 출품한 수박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최고를 가린다.수박으로 만든 갖가지 음식도 선보인다. 이번 대회에는 수박버섯탕수육 수박인절미 수박김밥 등 수백 가지의 진기한 수박 요리가 등장할 예정. 이 밖에 수박 빨리 먹기, 수박 당도 알아맞히기, 수박 사생대회, 군민 노래자랑 등의 행사도 열린다. 행사장 주변에는 단무지 향토주(인동주) 등을 모아 놓은 ‘농 특산물 전시관’과 농산물 구입 요령을 알려주는 ‘농 특산물 원산지 비교전시관’ 등이 들어선다. 백마강 수박은 부여를 흐르는 금강(백마강) 모래 뻘을 중심으로 2200ha(4060 농가)에 걸쳐 재배된다. 이는 전국의 8%, 충남의 47%의 생산량으로 농가들은 연간 500억원의 소득을 올린다. 백마강 수박은 당도가 높고 보관기간이 긴 것이 특징이다. 수박축제추진본부 041-836-2331

부여=지명훈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