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호남선 복선화 공사 올 11월말 완공될듯

  • 입력 2003년 6월 4일 2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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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선 복선화 공사가 착공 8년여만인 올 11월 말 완공된다.

철도청 남부건설사업소는 호남선 복선화 마지막 구간인 무안군 임성역에서 목포역간 7.01km 공사가 4일 현재 7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공업체인 경남기업㈜ 관계자는 “이 구간 3개의 터널 굴착공사 중 목포 대박산터널과 목포1터널은 이미 완공됐고 목포2터널에서 굴착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7월부터는 임성역에서 철로부설작업을 시작해 11월 말까지 공사를 모두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공사가 끝나면 선로 직선화 공사 등으로 운행 시간이 20분 단축되고 수송능력도 하루 36회에서 76회로 늘어나 서해안 및 서남권 개발의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복선화 공사에 이어 내년 4월 대전∼목포간 호남선 전철화 공사가 완공되면 서울∼목포간 운행시간이 기존 새마을호 열차 기준으로 4시간42분에서 2시간49분으로 1시간53분이 단축돼 항공기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995년 착공된 호남선 복선화 사업은 목포∼무안 임성역을 제외한 광주 송정리∼임성역간 63.2km가 2001년 12월 완공됐다.

목포=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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