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5일 '환경의 날' 기념행사 다채

  • 입력 2003년 6월 4일 2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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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유엔이 정한 환경의 날을 맞아 부산 울산 경남에서 환경보전 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부산=5일 오전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환경단체 회원과 시민 등의 참여 속에 제8회 환경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이날 행사는 부산환경선언문 낭독과 부산녹색환경상 수상자 시상, 환경보전 유공자 18명 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오후 시청 등대광장에서는 녹색도시 부산21추진협의회 주최의 어린이 사생대회가, 시청 국제회의실에서는 부산시교육청 주관의 ‘에코스쿨 만들기’ 세미나가 열린다.

9∼14일 시청 2층 제1전시실에서는 사진작가 최민식씨의 환경사진전도 마련된다.

10일 부산 강서구 천가동 가덕도 대항 일원에서는 어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자연보호활동이 펼쳐지고 환경단체와 부산발전연구원 등 50여명으로 구성된 환경탐사단은 이달 중순경 낙동강하구 일원에서 습지 보전상태 및 동 식물의 서식상황에 대한 현장탐사를 벌인다.

시민환경단체 회원과 시민 등 500여명은 5일 부산 시청 앞 광장에서 금정산 파괴 문제와 관련해 하는 ‘안상영 시장 규탄 시민대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대회 후 서면 영광도서 앞까지 거리행진을 할 계획이다.

▽울산=5일 오전 남구 신정동 태화강 둔치 야구장에서 시민단체와 기업체 군인 학생 등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8회 환경의 날 행사를 갖는다. 이어 참석자들은 태화강 정화활동을 벌이고, 울산지검 환경보호협의회 회원 100여명도 태화강 수중정화활동을 펼친다.

14일 오전에는 녹색환경중앙협의회 회원 100여명이 울주군 삼남면 작천정 계곡에서 쓰레기 줍기를 하고 자연보호 북구협의회 회원 80여명은 북구 농소3동 저수지에서 황소개구리 퇴치행사를 갖는다.

온산공단 내 S오일은 10∼12일까지 온양초등학교 학생 240여명을 회사로 초청, 폐수처리장과 소각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견학을 실시하고 울산지역 환경기술인협의회는 19일 울산상의에서 기업체 임직원 150여명을 대상으로 환경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경남=낙동강환경관리청은 5일 오전 창원시 신월동 국민연금관리공단 경남지부 1층 강당에서 환경단체와 명예환경감시단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갖는다.

참석자들은 이어 창원시 용지공원 일대에서 경남환경기술인협의회원 및 대우종합기계 스킨스쿠버 회원과 함께 국토 대청결 운동을 펴고 자연생태 및 환경오염 사진전도 개최한다.

6일 오전 진주시 칠암동 경남문화예술회관 인근 남강변 일대 16km 구간에서는 진주환경운동연합 주관으로 진주지역 초 중학생과 시민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환경의 날 자전거타기 대행진’이 열린다.

7일과 8일에는 창녕군청 대회의실 등에서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우포늪의 중요성을 문학을 통해 알리는 ‘우포 생태문학제’가 창녕문인협회 주최로 진행된다.

창원YMCA는 창원천 등 도내 주요 소하천을 찾아 ‘소하천탐사활동’을 7일 실시하고 사단법인 공해추방국민운동본부 경남지부는 5일 마산시 합포천 일대에서 자연정화 행사를 갖는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울산=정재락기자 raks@donga.com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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