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증권거래소는 공정공시제도가 시행된 뒤 이루어진 공정공시는 1829건으로 하루 평균 11건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는 이 기간 중에 이루어진 수시공시 1만1993건의 15.3%에 이르는 것.
반면 증권거래소가 이 기간 중에 수집한 풍문은 191건으로 전년 동기의 328건에 비해 41.8% 줄어들었다. 공정공시제도가 기업 관련 풍문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유형별 공정공시는 △정기 회계감사보고서 제출 전에 보고서와 관련된 실적이 39.1%로 가장 많았고 △장래사업계획 및 경영계획 24.6% △매출액, 당기순이익 등에 대한 전망 또는 예측이 10.6%였다.
기업별로는 SK텔레콤의 공정공시건수가 35건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물산 23건, SK 22건, 우리금융지주와 현대중공업 각각 20건의 순이었다.
한편 펀드매니저 등 공시이용자 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69.2%가 공정공시제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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