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계속 추진” 전북도민 궐기대회

  • 입력 2003년 6월 3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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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출신 정치인과 공무원, 사회단체 회원, 주민 등 9000여명은 3일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새만금사업논쟁종식 전북도민총궐기대회’를 열고 “수년간 신물이 날 정도로 계속된 ‘새만금사업논쟁’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지역발전추진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와 전북애향운동본부 등이 주최한 이날 대회에서 강현욱(姜賢旭)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전북도의원, 부안군 어민대표 등 30여명이 ‘새만금 사업 조기 완공’을 촉구하면서 삭발식을 가졌다. 이어 임병오 전주 시의원이 플래카드에 ‘새만금 만세’라는 혈서를 쓰기도 했다.

전북기독교새만금완공추진협의회 회장인 신삼석 목사는 대통령과 국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전북은 지난 40여년간 역대 정권으로부터 소외당하며 상대적 낙후를 거듭해 더는 물러날 곳이 없는 벼랑에 서있다”며 “새만금 사업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대안은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계속 추진하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대회에는 이철승(李哲承), 김태식(金台植) 전 현직 국회부의장, 김원기(金元基) 의원 등 이 지역 출신 정치인과 전북도 공무원 280여명도 참석했다.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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